목록분류 전체보기 (329)
자신을 인식하는 물질, 존재와 의식... 자연철학적 접근

강력을 제대로 몇 가지를 더 얘기해야 한다. 이미, SU(3)의 대수적 구조, flavour/color 대수에 대해서 상세히 얘기했으니 남은 것은 게이지 대칭성에 따른 QCD입자들의 운동 방정식을 위한 QCD 라그랑지안에 대한 설명과 Feynman diagram에 따른 입자들간의 상호 작용에 관한 정확한 수학적 묘사일 것이다. QCD 라그랑지안에 대해서만 이번 포스팅에서 간단히 설명하고 후자는 시간이 되면 나중에 하거나, 오늘로 표준 모형에 관한 정리를 마무리하고자 한다. 표준 모형 SM에 대해서 실체적 진실인 것처럼 믿을 이유는 전혀 없다. SM이 완벽하지 않음은 물론, 그것이 본질과 일치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음을 이미 많은 물리학자들은 알고 있다. 입자물리의 이해에는 게이지 이론, local gaug..

Color 양자수의 도입은 Gellman의 Baryon decuplet(10중항)에서 그 필요성이 나타난다. 10중항의 세 모서리는 ddd, uuu, sss이다. 복잡한 설명이 있고, 단순한 설명이 있다. 단순한 설명을 따라보자. (ddu)의 경우라면 d가 spin-up, spin-down의 조합을 가지면 파울리의 배타원리에 위배되지 않는다. Xxx의 경우, ground state에서 이것을 피할 방법이 없다. Delta++라는 uuu입자를 보자. 그 입자는 spin 3/2, charge 2로 알려져 있는 입자이다. Spin 1/2인 세 입자로 어떠한 스핀의 조합이 가능할까? 이것은 이전에 포스팅한 angular momentum을 합하는 과정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으면 대답이 가능하다. Spin 1/2의 ..

물리학을 공부하면 재미있다. 극복하기까지는 숱한 고비를 넘겨야 하지만, 일단 극복하면 정상에 오른 기분을 잠시 만끽할 수 있다. 곧, 저 편에 다른 봉우리가 보일때까지 말이다. 불행히도 그 기분을 함께 맛볼 수 있는 동도는 몇 명 안되는 것 같다. 1956년의 CP violation은 물리학계를 뒤흔들만큼의 충격을 주었다. 실험 후 1년만에 두 중국 물리학자들은 노벨상을 수상한다. 노벨상 역사상 유례가 없는 스피드이다. 거울에 나를 비추니, 나와 다르게 행동하더라.. 놀랍지 않은가? 약력은 입자들의 모습 바꿈을 얘기한다. 중성자가 양성자로, up quark가 down quark로 등등등… 약력의 작용이 없었다면 원자핵은 유지가 될 수 없고, 따라서 세상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고 태양은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잡담 #종교사 #철학사 #불교철학 오온 색(물질)/수(느낌)/상(인식)/행(행위)/식(정신), 식은 안/이/비/설/신/의로 색/성/향/미/촉/법을 만드는 정신작용이다. 오온의 세상은 "나"를 만들고, 그것에 집착(아집)하게 만든다. "늙음 · 죽음은 어디에서 오는가? 태어남에서 온다. 태어남은 어디에서 오는가? 존재에서 온다. 존재는 어디에서 오는가? 집착(取)에서 온다. 집착은 어디에서 오는가? 갈애(愛)에서 온다. 갈애는 어디에서 오는가? 느낌(受)에서 온다. 느낌은 어디에서 오는가? 접촉(觸)에서 온다. 접촉은 어디에서 오는가? 여섯 장소(六入)에서온다. 여섯 장소 어디에서 오는가? 정신적-물질적 현상(名色)에서 온다. 명색은 어디에서 오는가? 의식작용(識)에서 온다. 의식작용은 어디에서 오는가?..

#세계사 #인도사 #불교사 리그 베다에는 33가지 종류의 신들이 나온다. 대지의 여신 프리비티, 불의 신 아그니/브리하스파티/소마, 공중의 신 인드라/루드라/마루트/바유/프라자냐, 천상의 신 수르야/우샤스/사비트리/비슈누/바루나, 우주의 설계자 다트리, 명령자 비다트리, 창조주 비슈와카르, 믿음의 신 슈라다, 태양 신 드아유스...범아일여의 힌두교의 바탕인 베다의 시작은 그리스/로마 신화와 같은 다신교로 출발한다. 인도/이집트/그리스 신화 모두에서 자연 현상에 대응하는 여러 신들이 나타난다. 원래 힌두교의 3대신은 우주의 창조자 브라흐마, 우주를 관장하는 비슈누, 우주의 파괴자 시바이다. 이 중, 정작 창조자인 브라흐마는 존재감 0이고, 시바와 비슈누가 실권자이지만, 현재 인도에서는 거의 유일신의 개념으..

인도는 북 카슈미르에서 남쪽 칸야쿠마리까지 남북/동서 약 3000km의 거대한 지역이며 현재 인도 아대륙을 인도, 방글라데시, 네팔, 부탄, 파키스탄의 다섯나라가 나누고 있다. 인도판과 유라시아판이 5000만년전 충돌하면서 히말라야산/티벳고원을 만들었다. 2015년 기준 17억의 인구가 밀집되어 있다. 인도족은 크게는 북방 인도-아리아족, 남방 드라비다족, 콜/빌/문다족, 몽골족으로 4개 인종으로 구분된다. 뒤의 두 종족이 원주민이었던 것 같고, 수메르인이 건너와서 드라비다족을 형성하다가 북방에서 밀려온 철기 문명의 아리아족이 북쪽 지방에서 드라비다족을 몰아내고 터를 잡는다. 인류 4대 문명의 발상지로 인더스 문명은 BC3000년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이지만, 인도 고대사는 기록이 없기에 정확히 파악하기 ..

60여년전, 1950년대 중반부터 입자 가속기가 운영되면서, 인간들은 우주에서 날아온 입자들을 관찰하는 수동적인 상황에서 실험실에서 입자를 만들어 관측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 과학자들은 양성자와 중성자의 질량이 거의 유사한 데 착안하여, 만약 입자 가속기가 있다면 궁극의 입자, 모든 것을 이루는 단순한 구조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지만, 실험의 결과는 수 많은 듣보잡 입자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것을 "particle zoo"라고 부른다. 입자들의 동물원이 출현한 것이다. 페르미에게 새로운 입자들의 현황을 묻자, "내가 그걸 모두 기억하면 식물학자일 걸세" 라고 대답할 정도였다. pi, K, delta, omega, lambda, sigma... 그리스 문자가 소진할 것 같았다. "새로운 입자..

카메라라는 말은 (Camera obscura, 라틴어로 "어두운 방")를 칭한다. 좁은 방에 구멍을 뚫고 그 빛을 통해서 외부 사물을 비추면 상하좌우가 역전된 영상이 벽에 비치는 것에서 나온 말이다. 이미 기원전 4세기 묵자의 "묵경"에도 그 원리가 나오고,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서 "자연학적인 문제들", 이븐 알하이삼의 "광학의 서"에서도 언급된다. 인류는 오래중세에 계기일식등을 관찰할 때 사용하는데, 다빈치가 옵스큐라 이론을 상세히 정리하여 "코덱스 아틀란티쿠스"라는 책에서 작동 원리를 상세히 설명하고, 이를 미술의 원근법의 원리를 파악하는데 이용한다. 1558년 이탈리아 과학자 "포르타 (1505-1615)는 저서 "자연의 마술"에서 화가들이 이를 이용할 것을 권장하고, 실제 베르메르의 "우유따르는 여..